안녕하세요. 파아프입니다.
파아프 템페는 2018년 시작해 국내에서 처음 템페(Tempeh)를 선보였습니다. 2020년 서울 성수에 발효 실험실 '파아프 랩(PaAp LaB)'을 꾸려 템페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실험하고 발효 워크숍, 움직임 워크숍, 쿠킹 클래스 등 발효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파아프 뉴스레터에서는 파아프의 활동을 소개하고 파아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인 발효를 새롭게 감각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담습니다. 아직 템페를 낯설게 느끼는 분들에게는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더 나아가 발효를 알아가며 삶이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듭니다.
발효가 되고 균이 엉켜 하나의 덩어리가 되듯, 여러분들과 연결되어 다양한 이야기가 쓰여지길 바라며 파아프의 첫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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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페 알아보기
템페는 인도네시아에서 약 1,000년 정도 전부터 즐겨먹던 전통 발효 식재료로 청국장, 낫또와 더불어 템페는 세계 3대 콩 발효식품입니다. 템페의 기원은 중국인들의 이주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들어온 두부 제조 과정에서 우연히 콩을 방치했던 것이 발효가 되어 템페가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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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아프 쿠킹 클래스 <템페로 만드는 멕시칸 푸드>
더위가 아직 남아있는 비오는 토요일 베지따블 송지현 쉐프님의 진행으로 <템페로 만드는 멕시칸 푸드> 쿠킹 클래스를 시작했습니다. 멕시칸 푸드는 외식 메뉴로 자주 보아 익숙하지만 막상 레시피를 떠올려보면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어떤 재료를 넣어야 할지 가늠이 안 되곤 했는데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재료를 알려주시고, 조리 방법을 직접 보니 멕시칸 푸드에 한뼘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템페를 사놓고 어떻게 조리해야 할 지 몰라 계속 냉동실에 가지고 있는 분, 템페의 맛이 아직 낯설어 다가가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템페는 향신료와 잘 어울리고 형태가 단단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데요, 템페를 손으로 찢어서 치폴레와 토마토소스에 넣고 끓인 템페 칠리소스로 부리또 보울, 템페 칠리 가지 그라탕을 만들었습니다.
조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템페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고, 쉽고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활용 방법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자분들의 소감 중 ‘생소한 맛을 어떻게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의 해답을 찾은 것만 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처럼 어렵고 낯선 맛도 이번 수업을 통해 다시 발견할 수 있다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뿌듯하고 감사한 수업이었습니다.
장소 : 파아프 랩, 성동구 아차산로5길 41, 1층
일시 : 202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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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페로 만드는 멕시칸 푸드> 클래스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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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위한 걸음] 매거진 힌지 인터뷰
일상과 일상을 잇는 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힌지’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지구를 위한 걸음] 이라는 타이틀의 파아프 템페에 대한 기사를 보실 수 있는데요, 파아프 템페의 숨은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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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문학_옹기 Onggi
새로운 관점으로 일상에서 발효를 감각할 수 있는 글과 이미지를 옹기 Onggi에 모으고 묵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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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더 엘릭스 카츠, 『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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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발효의 리듬」을 읽고 발효하는 행위를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살아있는 유기체와 함께 작동하는 발효를 일상의 한 부분에 들여놓음으로 삶이 한껏 풍요로워지는 리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발효를 준비하고 잘 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시간은 멈추고, 보고, 듣게 만드는 감각적인 경험이고, 이것은 바쁜 일상에서 완전히 존재하게 만들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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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린 셸드레이크,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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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곰팡이는 흔히 더럽고 불쾌하고 없애버려야 할 존재로 생각하지만, 발효해보고 알아갈수록 곰팡이, 즉 균에 대한 인식이 바뀝니다. 이 책에는 균이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우리가 몰랐던 곰팡이의 모습을 면밀히 알려줍니다. 식물이 땅속에 뿌리를 뻗어 내리기 전까지는 곰팡이가 뿌리를 대신해주었고, 식물과 곰팡이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생명들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생태계를 변하게 하고, 식물과 곤충을 연결하고, 빵을 부풀게 하는 곰팡이는 단순히 불쾌한 존재가 아니라 다른 형태의 생명체입니다. 계속 변하고 진화하는 존재로서 곰팡이를 통해 공생하며 함께 사는 삶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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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페 정육점 @알맹상점 망원
가을이 시작되어 선선하게 부는 바람과 이제 막 발효를 마친 생템페의 산뜻한 향이 어우러져 가벼운 마음으로 알맹상점@almang_market에 도착했습니다. 큰 덩어리의 생템페와 보틀에 담아온 콤부차 그리고 저울을 세팅해 손님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 둘 씩 손님들이 모였고, 가방에서 용기를 꺼내 템페와 콤부차를 담아가는 분들을 보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포장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남기지 않을 정도로 필요한 만큼 담아가는 템페 정육점을 통해 만나는 모든 분에게 작은 행동이어도 실천하고 다시 순환하는 힘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템페 정육점은?
파아프는 패키지 재료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친환경적인 재료에 대해 서칭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냉동식품의 특성상 제약이 많아 달리 방법을 찾기 어려운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비닐의 사용을 최소화해 쓰레기를 줄여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였고, 커다란 덩어리의 생템페를 원하는 만큼 포장없이 잘라서 드리는 <템페 정육점>을 기획했습니다. 때때로 콤부차, 템페 볶음 고추장을 함께 가져가며 비정기적으로 곳곳에서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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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쉐 작은시장 × 파아프_食事
성수 파아프랩에서 열리는 작지만 알찬 시장, 마르쉐 작은 시장은 매월 세번째 일요일에 열립니다.
파아프 생템페, 콤부차, 템페박콰, 템페베이컨을 판매했습니다.
마르쉐 작은시장 '식사'에서는 제철의 재료로 농가와 요리사들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식품을 만나는 공간입니다. 이번 식사는 프란로칼에서 준비해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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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로칼(franlokal) @franlokal/ 프란로칼은 경기도 양평에서 ‘팜투테이블’ 다이닝을 실현하고 있는 요리사들의 공간입니다.• BBQ 탬페와 여름텃밭채소 꼬치구이 & 코코넛밀크 옥수수 스프• 비건 BBQ소스로 마리네이드한 템페와 여름텃밭채소 꼬치구이• 더불어 농원 햇밀 쌀로 만든 타불레 샐러드• 모듬채소피클• 사워크림 (비건인 경우 후무스)• 햇밀로 만든 플랫브레드• 검은콩 템페파우더를 뿌린 코코넛밀크 옥수수 스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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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공그로서리마켓 참여
파아프 친구 가게 ‘르베지왕’에서 롯데백화점 명동본점에서 열리는 <소공그로서리마켓>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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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일시 : 8/3 ~ 8/9 (7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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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 치즈 카츠
[재료] 템페 200g, 커리파우더 2T, 모차렐라 치즈 200g, 김밥김 4장 밀가루, 달걀, 빵가루, 튀김기름, 소금, 후추
[프랩하기] 1. 템페는 16등분으로 슬라이스 한다. 2.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템페와 커리 파우더, 소금, 후추를 뿌려 굽는다. 3. 모차렐라 치즈는 템페와 같은 크기로 썬다. 4. 김은 4등분 한다.
[조리하기] 1. 김에 구운 템페와 모차렐라 치즈를 넣고 돌돌 만다. 2. 밀가루-달걀-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3. 바삭함을 위해 달걀, 빵가루를 한번 더 입힌다. 4. 노릇하게 튀긴다. 5. 접시에 담아 완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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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일) 템페 정육점 @채우장 9.18 (일) 마르쉐 작은시장 × 파아프_食事 @파아프 랩 9.24 (토) 마르쉐 채소시장 @ 장소 추후공지 9.25 (일) 파아프 랩 쿠킹 클래스 : 우리 템페 요리할까요? Shall We Cook Tempeh?
<양념 템페장 만들기 (marinade)> 9.30 (금) 템페 정육점 @알맹상점리스테이션 (서울역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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